시간 흐름에 따른 외환 시장의 특징

시간 흐름에 따른 외환 시장의 특징

외환 마켓의 거래소는 물리적인 거래소가 아니다.

외환 마켓의 거래소는 주식이나 현물 시장같은 물리적인 거래소는 아닙니다.
외환 마켓의 외환 통화 페어 거래는 24시간 오픈된 상태로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합니다.

외환 마켓이 24시간 열려서 움직이지만,
각 나라마다

¶ 거래하는 마켓(대표적으로 주식 거래소)이 있고,
¶ 물리적인 파생 마켓은 언제 열리고/닫히는지,
¶ 평범한 샐러리맨이 일하는 시간은 몇시부터 몇시까지 인지,
¶ 어떤 시간대에 거래량이 많은지

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외환 거래의 특성상, 마켓의 명확한 오픈시간, 클로즈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모호한 점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어느 것이 상위 개념인지 구분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물리적인 거래소가 있는 주식 시장이 외환 시장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하루 24시간 동안의 시간의 흐름으로
각 나라의 마켓 시간대와 특징, 거래량이나 가격 움직임, 변동성이라는 변화에 어떠한 다른점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5시 – 13시 오세아니아 마켓

Sydney(호주) 마켓이나 Wellington(뉴질랜드) 마켓이 열려있는 시간대 입니다.

오세아니아 마켓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기관이나 거대 투자가들의 대단위 주문이 들어오면 가격이 갑자기 크게 움직입니다.

가격의 움직임의 원리중에는 사고/팔고 하는 매수/매도세가 존재하기 때문에 움직인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거래량이 많은 마켓에는 대단위 주문이 들어온다 해도,
반대 세력(매수세의 반대 세력은 매도세)의 저항 또한 있을 수 밖에 없기에
가격이 순간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것은 흔치 않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마켓은 매수세, 매도세가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유동성이 작습니다.
Sell vs Buy 서로간에 싸움이 적게 일어나기에 한쪽의 주문이 대단위로 들어오면 가격이 크게 확 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스프레드(Spread)가 많이 벌어지는 원인으로도 작용합니다.

거래량이 적으면 (기술적)분석이 어려워지는 특성도 있습니다.
가격에 반영되는 모수가 작아지기에 가격을 움직이는 요소도 적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프레드(Spread)가 갑자기 벌어지기에 원하던 가격에 사고 파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Tip

외환 시장이 오픈하는 월요일 오전의 SOW(Start of Week) Gap은 주목하는게 좋습니다.

대략적인 동향이긴 하지만, 주말에 쉬던 외환 시장이 텀을 두고 월요일(SOW)에 열리면서 벌어진 Gap을 다시 메우러 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전략으로 이용하는 수법들도 많이 존재합니다.(개인적으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9 – 17시 아시아 마켓

각 나라의 물리적인 마켓은 오전이 오후보다 훨씬 거래량이 많고,
점심시간 이후엔 거래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타이밍이 어떤 마켓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게 되는 시간인지,
Lunch Break는 언제인지 파악하는 건 커다란 변동성을 관리하는 면에서 생각보다 중요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넓게 봤을 때, 도쿄, 런던, 뉴욕을 세계의 3대 마켓으로 부릅니다.
가격의 변동성이나 유동성 등, 큰 갈래로 보면 다른 마켓에 비해서 아시아 마켓은 특별한 점이 미비한 편 입니다.

그래도 특성을 정리하자면, 도쿄 마켓에는 크로스엔이 많이 움직입니다.
특히 USDJPY(달엔)이 그중의 전체 6할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론] 통화쌍의 표기와 단위
Forex(ForeignExchange)에서트레이드대상이되는각종통화페어(CurrencyPairs)에대해서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Forex의통화페어(CurrencyPairs)통화페어는Forex마진거래에서직접거래대상이되는상...

추가로 일본에서 외환을 통한 거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仲値(나까네 :고객거래에사용하는 1일간의 USDJPY환율)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뱅크(Forex 외환 마켓이 여기에 해당)상에서는 계속 가격이 움직이지만, 仲値는 하루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거래하는 개념입니다.
9:55 분쯤의 USDJPY Rate가 10시 전후에 발표됩니다.
10:00전에 仲値를 움직이게 하는게 크게 무역 교역을 하는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하기에
발표 직전, 가격 조정을 위한 대형 주문이 늘어납니다.
그렇기에 10시 전후에는 달엔의 유동성이 많아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엄청난 엔저(달엔 기준 144엔 돌파)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달러 고 : 엔 저(ドル高 : 円安)로 움직이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많습니다.

10시전에 USDJPY을 팔고(sell) 仲値 발표 후,
결제하는 트레이드도 USDJPY(달엔)의 Rate가 중요한 수익과 직결되는 회사나 기관에선 직접 외환 마켓에 뛰어들어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仲値는 三菱東京UFJ銀行ドル円仲値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지나 11시가 되면,
다른 아시아 마켓(싱가폴, 홍콩 등)이 오픈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합니다.

이 시간대는 여러 마켓이 중복되서 오픈 되있는 시간대 입니다.
13시 정도까지는 오세아니아 마켓도 열려있는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마켓 상호간의 큰 거래도 이뤄지기에 외환 거래량 또한 많아지는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특히 직접 관련 통화인 AUD, NZD, JPY 의 유통량이 많습니다.

12-13시가 되면 도쿄(한국도 같은 시간)는 점심시간에 들어가며 휴식 시간이 됩니다. 그러면서 오세아니아 마켓은 끝나는 시간이 됩니다.
그외의 아시아 마켓도 순차적으로 점심시간에 들어가게 됩니다.

13시 이후, 유럽시장이 열릴 때 까지(대략적으로 15시-16시)는 거래량이 늘어나기 보다는 아시아 마켓이 움직인 가격이 되돌아 오는 성격이 짙습니다.

정확한 이유를 단정짓는 것은 어렵지만, 런던을 필두로 하는 유럽세가 움직임의 연료로 쓸 어떠한 움직임이 필요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데이터화 된 확실한 검증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도쿄 마켓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추세(Trend)상 Range가 발생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Range 동향이 유럽세의 런던 마켓이 오픈되면서 비로소 추세(Trend)가 발생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16 – 1시 런던 마켓

15-16시에 유럽시장이 오픈하면서 거래가 다시 활발하게 이뤄지게 됩니다.
※15시 프랑크후르트, 16시 런던 마켓 오픈

여름시간 15-16시 (여름시간 11월 제1번째 일요일)
겨울시간 16-17시 (겨울시간 3월 제2번째 일요일)
서머타임이 도입되는 나라 모두 이 시간이 적용됩니다.

마켓 별 세계 1의 유통량을 뉴욕 마켓이 차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론 런던 마켓의 유통량이 더 높습니다.

통화 별로 유통량을 비교하면
USD > EUR > JPY > GBP 순이 됩니다.

GBP 자체는 그렇게까지 유통량이 많진 않지만, 영국이 다른 나라 마켓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GBP의 움직임이 큰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유럽/유럽의 통화페어가 잘 움직인다. (예 EURGBP)

어느 시간대에 어떤 통화가 활발하게 움직이는지 알아두면,
세션별로 어떤 통화페어로 거래 할지,
어떤 통화는 피하는게 좋을지, 전략을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런던 시장은 16시에 마켓이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마켓의 움직임의 전환을 16시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엔 15시(프랑크후르트 마켓 오픈)정도부터 큰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 움직임이 나오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 해야 합니다.



21 – 6시 뉴욕 마켓

런던 마켓이 열려있을 때, 뉴욕 마켓이 오픈(22:30) 됩니다.
21-22시는 런던 마켓에서 들어간 포지션을 노리는 움직임이 나오는 경향이 많습니다.
정규 마켓은 22시30분에 열리지만, 뉴욕 마켓은 정규 마켓보다 일찍 열리는 프레마켓(Pre Market)부터 거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추세(Trend)적인 관점으로 큰 틀에서는 런던 마켓과 같은 추세(Trend)로 움직이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런던 마켓에서 만들어진 추세(Trend)가 뉴욕 마켓에 들어서 더 힘을 받아 쎄게 움직이는 건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합니다.
특히 뉴욕 마켓이 오픈하는 시간대(22:30)는 한 번에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진입 하려면 뉴욕 마켓이 오픈하고나서, 상황을 살피고 진입을 고려하는게 현명한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무리

사실 외환 마켓의 특성상, 정확히 이렇다를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일반적인 사회 활동 시간에 맞춰서 거래가 이뤄집니다.
트레이딩을 하는 입장에선 그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24시간 중 어떤 시간에 어느 나라에선 무엇이 이뤄지는 시간인가를 알아야 준비된 트레이딩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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