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트레이드 초보자라면 시험해 봐야 할 3가지

파생을 접하고 트레이드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기대한 만큼 성적이 따라오지 않는 상황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고 아는 것이 더 많아지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무엇이 더 나아졌는지 파악이 어려웠던 상황이 답답했었죠.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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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되돌아 생각하며 초보자일 때,
꼭 시험해 봐야할 3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초보자라면 시험해 봐야 할 3가지

통화 페어를 추린다

여기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모두 본인 자신을 제한하는 것과 연관이 깊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학교나 직장에선 제한된 환경에서는 어떻게 하면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왔습니다.
반면에 트레이딩은 자기 자신을 제한하면서, 본인이 정한 제한 속에서 어떻게 하면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가로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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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황은 대체적으로
내가 제한된 상황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수동적인 행동에 가깝다면,
트레이딩은 제한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해야하는 능동적인 행동에 가깝습니다.

특히 FX의 경우,
24시간 양방향으로 포지션을 열고 닫고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가장 큰 장점 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너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자유로운 만큼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

인간은 어느 정도 룰이 존재해야만 그속에서 자유를 누리게 설계되어 있으며,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파생의 세계에는 자유만 있기에, 룰은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룰을 지키던 안지키던 본인 마음이고 그에 따르는 책임 또한 스스로 져야만 합니다.

초보자에게 하나하나의 룰까지 다 만들고 지키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범위를 좁혀야 룰을 만들기도 룰을 지키기도 수월해 지겠지요.

그렇기에 트레이딩으로 거래할 대상이자 감당할 범위인 통화 페어를 추릴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통화 페어를 보면서 지켜야 할 룰을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두개 통화 페어만 추려서,
룰을 만들고 룰을 지키는 것에만 우선 집중해보세요.

해야 할 대상이 단순화되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지 파악이 되기 시작 할 것입니다.



통화 페어의 방향을 한정한다

어떠한 통화 페어나 종목이라도
매수(Long),매도(Short) 모두 노리면서 차트를 보게 되면,
어떠한 움직임도 기회손실로 느껴지게 됩니다.
가격이 올라가면 롱을 했어야 했다며 후회하고,
가격이 내려가면 숏을 해야한다고 안달하며 애를 태우게 됩니다.
이렇게 기회 손실에 빠지거나 안달하는 상태는 감정적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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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상태에서 합리적이고 적절한 판단이 되기 어렵다는 것은 우리 모두, 살아온 경험치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 궁극의 맥점, 확률이 높은 엔트리 포인트는 많이 오지 않습니다.
확률이 높은 좋은 포지션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가
자리가 나오면 진입하는 트레이더가 되려면 기다릴 땐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고,
진입해야 할 때는 망설이지 않고 진입하는 결단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랑 관계없는 움직임인가
내가 노리는 움직임인가

이런 구별이 가능하게 되면, 좀 더 냉정하게 차트를 관찰할 수 있게 되는 트레이더가 될 것 입니다.
그렇기에 통화 페어를 결정하고 위/아래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한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물론 위/아래로 양방향 발라먹는게 취하는 이득도 크고 멋지지만, 이걸 노리는 것은 bias을 유발 시키므로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기다림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테크닉인지 직접 실감해보는게 중요합니다.



노리는 트렌드를 파악한다

상승 트렌드에서는 트렌드가 끝날 때까지 상승이 지속되며,
하락 트렌드에서는 트렌드가 끝날 때까지 하락이 지속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트렌드를 타서 이익을 취하는 수법을 추세 추종(Trend Flow)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상승 트렌드에서 숏
하락 트렌드에서 롱을 하는 수법을 역매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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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다우이론의 기본을 숙지하면서,
「나는 〇〇〇한 매매만을 한다.」라는 식으로 따로 적어 놓습니다.

여기서 추세 추종이라던지, 역매매는 어느 시간 프레임을 기준으로 보는가에 따라서도 기준이 달라집니다.
여기에서 포인트는 어떤 시간 프레임에서 순방향 트레이드를 한다는 것 입니다.

장기간을 노리는 스윙 트레이드를 한다면 그에 맞는 시간 프레임의 순방향 트레이드를 한다는 것이고,
단기간도 마찬가지로 시간 프레임이 장기간과 달라지게 됩니다.

이는 장기간을 노리는 트레이더가 봤을 때,
단기 트레이딩의 관점이 역매매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노리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서 순방향 트레이드를 하고 있느냐 입니다.
이것은 어떤 트렌드를 노리는 것이 좋은지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정감 있게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 중에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임의의 시간 프레임에 순방향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인 룰에서 노린 트렌드 이외의 트렌드를
반대 매매로 규정짓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대 매매를 하는 것을 본인과는 관계없는 것 이라고 선을 긋는 것입니다.
이렇게 규정짓고 구분하면서 본인에게 관계없는 움직임과 본인이 노리는 움직임의 구별이 가능하게 됩니다.

마무리

트레이딩을 하다 보면 스스로 기회 손실에 의한 감정 리스크에 지배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제한함으로써 본인에게 관계있는 일과 관계없는 일을 구분짓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룰로 인한 본인에 대한 제한은 심리적인 리스크에서 해방을 가져다 주고,
그 결과, 안정감 있는 성적이 따라옵니다.

중요한 것은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감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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